16.[일제강점기]상록회  

1937년 춘천고등보통학교 학생들이 조직한 항일 학생 비밀결사.
구분 : 학생 비밀결사
설립연도 : 1937년 3월
소재지 : 춘천고등보통학교
설립목적 : 독서 활동을 통한 민족의식 함양 및 조국 독립
주요활동 : 귀농운동, 농민단체 조직, 민족의식 함양

1937년 3월 춘천고등보통학교(춘천고보) 학생들이 일제의 민족 차별교육에 반대해

조직한 항일 학생 비밀결사이다.

창립 회원은 남궁태(南宮)·문세현(文世鉉)·백흥기(白興基)·용환각(龍煥珏)·

이찬우(李燦雨)·조규석(曺圭奭) 등이다.

창립 당시 회장은 조규석, 부회장은 남궁태, 선전부장은 문세현,

조직부장은 이찬우, 서적부장은 백흥기, 회계는 용환각이 맡았고

1938년 일본 경찰에 발각되어 해산될 때까지 3차에 걸쳐 간부진을 바꾸었다.

또 별도로 산하에 별동조직인 독서회(讀書會)를 두었다.

① 회원으로서 자기 완성, ② 지도자로서 책임 완수,

③ 단결력 배양을 3대 강령으로 삼아 월례회·토론회·독후감발표회·

귀농운동 등을 전개하는 한편, 졸업생들과도 긴밀한 연락을 유지하면서

민족적 교양 함양에 힘썼다.

특히 졸업 회원들은 국내뿐 아니라 만주 등지의 해외에서도 활동하였고,

춘천농업학교 독서회 등 춘천 지역 각 학교와도 비밀리에 연락을 갖는 등

이 지역 항일 학생운동을 이끌었다.

그 밖에 춘천군 신북면(新北面:현재 춘천시에 통합) 천전리(泉田里)에서

농민단체인 수양단(修養團)을 조직해 활동하기도 하였는데,

주로 우두산(牛頭山)·봉의산(鳳儀山) 등지에서 비밀 모임을 가졌다.

그러다 1938년 가을 일본 경찰에 발각되어 모든 회원이 체포되면서 해산되었다.

본문 출처 : 두산세계대백과 EnCyber